▶ 주상원 교육위, 전문기관에 대체안 연구 의뢰키로
하원도 뒤따를 듯…찬반 양측 모두 지지의사 밝혀
내후년 고교졸업생부터 적용되는 워싱턴주학력평가(WASL)제도의 존폐를 둘러싸고 논란이 가열되는 가운데 양측이 모두 수긍하는 중재안이 제시됐다.
주상원 교육위원회는 WASL시험에 불합격돼 유급이 예상되는 학생들에게 대체 평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전문기관에 연구를 의뢰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상원이 의회부설 워싱턴주 공공정책연구소(WSIPP)에 WASL 대체방안에 대한 연구를 의뢰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하원 교육위도 이를 의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입안자인 로즈매리 맥오리프 상원의원(민주·바슬)은 “WASL 테스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의 문제점을 파악, 이들을 구제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말 안에 제시될 WASL 대체안은 검토작업을 거쳐 내년 가을 학기 시작 전에 확정, WASL 불합격생들이 선택적인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배려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재안은 WASL 개혁을 촉구하는 교사단체인 워싱턴교육협회(WEA)나 주 사친회(PTA)로부터도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찰스 하시 WEA 회장은 올 회기 내에 이를 관철시킬 계획은 없었다며 “극한 대립양상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양측이 한발 물러서 관망할 수 있는 중재안이 마련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WASL 제도를 원안대로 강행할 뜻을 밝혔던 크리스틴 그레고어 주지사나 워싱턴교장협의회도 전문기관에 연구를 의뢰하기로 한 결정에 지지의사를 밝혀 당분간 이에 대한 논란이 소강상태를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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