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출된 화산재 덮여 알래스카 노선 항공기들 결항
기상대, 앵커리지까지 피해 미치지는 않을 듯
알래스카주 남중부의 작은 화산섬 어거스틴에서 분진분출이 4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항공기 결항이 유발되는 등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
알래스카주 기상대는 어거스틴 화산이 지난 30일 오전6시48분 다시 폭발, 상당 양의 분진이 나와 쿡 만 일대 5마일 반경을 뒤덮었다고 밝혔다.
기상대는 지난 27일부터 시작된 화산활동으로 분출한 분진이 코디액 일대에 피해를 미쳤지만 이번 분진은 10~15마일의 속도로 케나이 반도 등 동쪽 방향으로 번지고 있어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 당국은 아직 앵커리지 지역까지 분진 피해가 예상되지는 않지만 기상 변화를 잘 살펴 만반의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화산분진이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만큼 많은 양은 아니지만 비행기의 운항엔 큰 지장을 준다고 밝혔고 알래스카 항공 등 일부 항공사들은 소속 항공사의 운행을 모두 결항시켰다.
알래스카 항공사는 지난 29일부터 앵커리지-코디액 노선의 운항을 전면 취소했고 앞으로 10일 간 사태 추이를 살펴본 후 운항 여부를 다시 결정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대는 어거스틴 화산이 지난 27일 두 번, 28일 3번, 29일과 30일에는 각각 한번 씩 폭발했다며 얼마나 더 폭발이 이어질 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어거스틴 화산은 지난 1986년에도 폭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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