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 아이만, 주의회 통과한 법안 주민투표 회부 추진
그레고어 지사,“차별대우 용납 못해”…31일 서명
지난주 30년의 우여곡절 끝에 주의회를 통과한 동성애자 권리법안을 다시 주민투표에 회부, 주민들의 의사에 따라 입법여부를 결정하자는 제안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세금감면 발의안 전문가 팀 아이만은 주의회가 동성애자의 권리를 인정하는 법안을 승인한 것은‘오만한 자세’라며 이를 주민투표로 결정토록 하는 내용의 주민투표 발의안을 정식 제출했다.
아이만은 주거시설·취업·의료보험 등 사회 각 부문에서 성적인 태도를 이유로 차별대우하지 말도록 하는 이 법안을 주민들이 거부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크리스틴 그레고어 주지사는 이미 예고한 대로 31일 이 법안에 서명, 주의회 정기회기 만료 90일 후인 오는 6월부터 이 법이 정식 발효된다.
그러나, 아이만이 오는 6월 마감시한까지 주민투표상정에 필요한 충분한 서명을 획득할 경우 이 법안은 11월 주민투표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잠정적으로 동결된다.
아이만은 이와 함께 주정부가 성적인 태도나 취향에 근거한 개인이나 단체에 특혜를 부여하거나 쿼타를 지정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의 발의안도 제출했다.
동성애자 권리법안을 지지하는 그레고어 지사는 이미 주 의회가 가결한 법안을 무효화시키려는 시도에 정면 대응할 것이라며 “이제 와서 태도를 바꿔 차별대우를 용납하는 것은 크게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만이 제출한 주민투표안은 6월7일까지 112,440 명, 주민발의안은 7월7일까지 22만5천 명의 서명을 각각 획득해야만 올 가을 주민투표에 정식 상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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