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훼잇빌 ‘포드 공장’ 부지가 주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 옆으로 위치한 포드 자동차 생산공장은 오는 8월 생산라인을 전면 중단하고 임직원 전원을 철수키로 결정한 바 있다. 포드 공장이 예상보다 일찍 문을 닫게 되면서 부지 활용안을 미처 마련하지 못한 훼잇빌시에서는 세수 확보를 위해 필사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훼잇빌시는 ‘주상복합 쇼핑공간’을 염두에 두고 도라빌시와 마찬가지로 ‘애틀랜틱 스테이션’ 케이스를 집중 연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훼잇빌 포드공장 부지는 100에이커 규모로 이미 주상복합 지구로 사용될 수 있도록 조닝이 변경된 상태다. 시 관계자들은 공장 부지가 공항에 인접한 만큼 이 지역 개발에 대해 기대치가 높다며 세수 확보 측면에서는 호텔과 놀이공간, 소매점 등이 어우러진 상가개발이 가장 효율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훼잇빌시 경제부 디렉터는 애틀랜틱 스테이션이나 유럽식 물놀이 공원 유치를 희망하고 있지만 최악의 경우 도매업소들이 입주한다면 현지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거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와관련, 훼잇빌시는 GM 부지 활용안을 벌써부터 검토중인 도라빌시에 자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라빌 레이 젠킨스 시장은 도라빌시에서도 애틀랜틱 스테이션 모델을 연구중에 있지만 주민들이 공장이 존속하기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어 당분간 어떠한 결정도 내리기 어려울 것이라며 도라빌시의 경우에도 공장이 시예산의 8%를 충당해온 만큼 차후 대책마련이 관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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