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제품 작동법 모르는 고객늘자
가전업체들 전담 도우미 인력배치
‘디지털 핸디맨’을 아십니까?
가전업계 신종 업무가 등장했다. 바로 ‘디지털 핸디맨’이다.
일반 ‘핸디맨’들이 집안 구석구석의 보수 공사를 담당하는 것처럼 이들은 ‘디지털 가전제품’의 보수 및 수리를 맡았다.
‘리본라이프스타일’의 김주덕 부사장은 “안방극장팀에 이어 최근 디지털가전 출동서비스팀을 창설했다. 최근 가전시장을 디지털 기기가 장악하고 있으나 사수의 한인들이 디지털 가전의 설치법을 모르거나 설치 후 사용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호소해, 고객 사후관리 차원에서 ‘디지털 핸디맨’들이 직접 뛰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 ‘핸디맨’들이 전하는 ‘디지털 원시인’들의 실수담은 천태만상. 40인치 이상의 HDTV와 안방극장 시스템을 구입하고도 작동법을 제대로 익히지 못해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가 하면 한국산 DVD나 음향기기와 잘못 된 연결로 TV 시청 자체가 불가능해지기도 한다.
세탁기나 식기세척기 등의 가전제품에서는 더욱 빈번한 해프닝이 발생하다. 일부 젊은 주부들이 식기세척기용 세제 대신 일반 주방 세척제를 넣어 주방을 거품 바다로 만든 뒤 구매 업소측으로 ‘SOS’를 치거나 집안에 설치한 세탁기 배수구가 빠져 온 집안이 물바다로 변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한스전자의 케빈 박 매니저는 “디지털 가전이 많아지면서 기기 불량보다는 오작동에 의한 불편이 95% 이상”이라며 “많은 한인들이 매장으로 전화를 걸어오는데 직원들이 친절하게 안내, 문제를 해결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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