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은행주, 작년 12월말 수준 밑돌아
나스닥 상장 4개 한인 은행들이 이번주와 다음주에 걸쳐 지난해 4·4분기를 포함한 2005년 영업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이를 계기로 최근 주식시장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는 한인 은행주들의 향방이 주목되고 있다.
한미은행과 윌셔은행은 이번주 26일 각각 분석가 및 투자자 대상 컨퍼런스콜을 갖고 2005년 영업실적을 공식 발표한다고 공시했고 나라은행과 중앙은행은 다음주인 2월2일에 각각 영업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4대 상장 한인 은행주들은 올들어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주가도 보합세에서 떨어지는 양상을 보여 활력을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일 종가 기준 상장 한인 은행들의 주가는 한미 17.86달러, 나라 17.09달러, 중앙 24.35달러, 윌셔 16.78달러로 모두 지난해 12월말 주가 수준을 밑돌고 있다.
특히 한미, 나라, 중앙의 경우 지난해 11월 중순 각기 20.25달러, 19.20달러, 28.32달러로 정점에 올랐던 것에 비하면 약 10∼15%가 빠진 상태다.
윌셔의 경우 이번 달 들어 미니 상승세를 기록하며 한때 19.98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지난주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일주일만에 주가가 16%나 다시 내려갔다.
올 들어서는 거래량도 더욱 한산해져 한미, 중앙 등의 경우 최근 일일 거래량이 평균 거래량을 대부분 밑돌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각 은행주들의 최근 50일간 일일 평균 거래량은 한미 16만1,217주, 나라 14만64주, 중앙 5만6,499주, 윌셔 7만1,340주 수준이다.
이에 대해 한 은행 관계자는 “최근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데다 특히 거래량이 적은 것이 우려된다”며 “실적 발표를 전후한 주가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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