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방범위원회 구성
지난 2005년 한해동안 10년만의 기록인 76건의 살인사건을 목격한 토마스 메니노 보스턴 시장(사진)이 올들어 2주 동안에만 총 12건(사망 2건)의 총기관련 사고가 잇다르자 지난 13일 “전략적 방범 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매주 소집될 이 위원회의 첫 번째 안건은 강력 범죄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두 가지의 관련 법안의 개정안을 상정하는 것이 될 예정이다. 첫 번째 법안은 범죄자들의 보석 신청기준을 강화해 재범 가능성 있는 범인들을 감방 안에 가두어 놓도록 하는 보석신청 기준 강화법이 될 것이다. 두번째는 연방법이 말하는 “삼진 아웃법”과 비슷한 것으로 3번 이상의 강력 범죄를 범하는 상습범에게 법정 최고형을 구형하게끔 법규를 고치는 것이 될 것이다.
지난 주말에만 48명의 보스턴 시경 소속 경찰관들과 동부 지역에서 급파되어 온 12명의 미 연방 보안관들은 일제 검거 작전을 벌여 영장을 집행하며 모두 50명이 넘는 폭력 관련 범법자들을 체포했으나 그 중 많은 숫자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바 있었다. 그 풀려난 범법자들 중 악명 높은 마약 딜러인 칼 피에르 루이스(27)는 법원 화장실에서 자신이 연루된 총격사건과 관련해 경관 한명을 협박했던 것으로 밝혀졌는데, 캐틀린 오툴 보스턴 시경국장은 “저들이 훈련받은 경관을 협박할 수 있을 정도라면 과연 일반 시민들이 당할 경우 무방비 상태에서 얼마나 공포심을 맛보아야 할까요?”라고 기자들에게 반문했다. 토마스 메니노 보스턴 시장은 “이번 조치는 이성을 잃은 거리 폭력범법자들에 대해 선포하는 장기전의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이 특별 방범위원회에는 시장과 시경국장 외에 판사와 검사, 카운티 보안관, 일선 방범운동가 등이 포함될 것이며 매주 금요일마다 소집되어 1시간씩 회의를 가질 것으로 밝혀졌다.
<박성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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