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지역 동포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2005년이 저물고 2006년 병술년 새해 아침을 맞이하여 뉴잉글랜드 동포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넘치는 보람찬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지난 한해를 돌이켜보면 미국내에서는 반테러리즘과 안보, 또한 이라크 재건과 민주화 등 문제가 중요한 이슈로 크게 부각되었으며, 국내외적으로 큰 관심의 대상인 북한 핵문제는 오랫동안 교착상태에서 벗어나 지난 9월 6자회담이 재개되었으며 6자회담의 원칙과 목표를 담은 공동성
명을 채택하는 등 대화를 통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어느 정도의 진전이 있었습니다. 또한 지난 한해동안 남부전역에 허리케인 카트리나, 리타와 같은 자연재해가 발생함으로써, 고유가 행진이 계속되었고 이로 인한 미국내 경기회복의 지연 등으로 동포여러분들께서도 어려움을 겪었던 한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이곳 뉴잉글랜드지역 동포여러분들께서 근면과 성실을 바탕으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오셨으며, 이제 자라나는 2세, 3세들이 미국 주류사회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형성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곳 동포사회의 정치력 및 권익신
장을 위한 활동도 꾸준히 전개되었으며, 지난 11월 8일보스턴 시의원 선거에서는 우리 동포사
회의 단합된 지원과 지지를 받은 샘 윤이 아시아계로는 최초로 보스턴 광역시 의원으로 당선되
는 쾌거를 이루기도 하였습니다. 이는 우리 자라나는 세대에게 꿈과 자신감을 가지게 하는 계
기가 되었습니다.
뉴잉글랜드지역 동포여러분,
우리 참여정부가 출범한지 3년이 되었으며 국내에서는 변화와 혁신이 확고한 흐름으로 자리잡
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개혁과 변화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 그리고 책임있고 존경받는 나라
를 만들어 우리 후손들에게 보다 희망찬 미래를 물려주기 위한 과정으로서 우리 조국의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데 동포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당부드립니다.
한미관계는 지난 11월 17일 경주에서 개최된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 정상간 채택된 한미동맹과 한반도평화에 관한 공동성명에서 잘 표현된바와 같이 한미관계는 포괄적이고 역동적이며 호혜적인 동맹관계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노대통령과 부시대통령은 동맹간 완전한 동반자 관계를 향해 계속 공동노력해 가기로 합의하였습니다. 남북관계도 지난해 6월 정동영 특사의 방북을 계기로 남북장관급회담 재개를 통해 이산가족상봉 등 인도적 문제의 진전은 물론 경제 사회 문화 등 제반분야에서의 남북교류협력이 착실히 진전되고 있으며, 북한의 핵문제가 해결되는 경우 남북관계는 획기적인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
대됩니다.
뉴잉글랜드지역 동포여러분,
이곳 기회와 희망의 나라, 미국에서 우리 동포사회가 주인정신을 가지고 법과 질서를 지키며 미주류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발전하여 조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기여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끝으로, 병술년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 뉴잉글랜드 동포사회가 더욱 화합하는 가운데 계속 발전
해 나가고, 동포여러분 가정마다 건강과 축복이 함께하는 희망찬 새해가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동포여러분,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요.
보스턴 총영사 최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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