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사랑은..’서 귀티나는 외모·언행에 오해…공보관·아나운서 출신 부모님 자랑스러워
이세은 화보
‘로얄 패밀리 출신이냐고요?’
탤런트 이세은이 귀티나는 외모와 언행으로 ‘로얄 패밀리’ 출신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SBS 수목극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극본 염일호, 권민수ㆍ연출 고흥식)에서 재벌 명망가의 딸로 출연 중인 이세은은 극중 ‘재벌 2세’ 이규한을 두고 ‘30대 내레이터 모델’ 김원희와 삼각 사랑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세은은 드라마에서 고급스런 의상과 품위 있는 언행을 선보이며 시청자들로부터 ‘진짜 명망가 자녀 같다’ ‘이세은이 입은 의상이 어디 제품이냐’는 등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세은은 “ ‘로얄 패밀리’는 아니지만 부모님이 자랑스럽다”라고 부모님의 이력을 깜짝 공개했다.
이세은의 아버지는 이진섭 국회공보관으로 한달 전 퇴직했다. 이세은의 어머니는 TBC 출신의 유명수 아나운서로 현재는 전업주부다.
이세은은 “부모님이 사실 보수적인 편이라 처음에는 연예 활동을 반대했다. 하지만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에 입학하고, MBC 공채 탤런트 시험에도 합격하면서 공식적인 절차를 차근히 밟아가는 모습을 보고 믿음을 실어줬다”라고 밝혔다.
이세은은 “다만 부모님이 연예 생활로 내 삶 전체가 흔들릴까 봐 걱정해 더욱 성실히 연기 활동을 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세은은 이번 드라마를 마친 후에는 정년 퇴임한 아버지를 위해 온 가족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깜짝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 이세은은 올해, MBC 일일극 ‘굳세어라 금순아’부터 영화전문채널 OCN의 옴니버스 5부작 영화 ‘코마’, 드라마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 등까지 ‘논스톱’으로 연기활동을 해와 연말 가족과의 여행이 금쪽 같이 소중하게 느껴진다.
이세은은 “연기 생활 6여년 만에 올해 처음으로 코피까지 쏟아봤다. 도도한 역부터 상처입고 어두운 모습, 밝은 캐릭터까지 모두 경험해 볼 수 있어서 의미 깊었다. 연말에 편한 마음으로 가족과 푹 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대 중반을 관통하고 있는 이세은은 잉꼬 부부인 부모님을 보면서 결혼에 대한 생각도 가끔 한다. 이세은은 “얼마 전 홍은희 선배를 우연히 봤는데, 속으로 부러운 마음이 들었다”며 “빨리 결혼해 안정되게 연기 생활 하는 모습도 좋은 것 같다”라고 수줍게 말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세은은 아직 남자친구가 없다. 이세은은 “2년 전 남자친구와 헤어진 , 연기만 계속 해 왔다. 차갑게 보이는 외모 때문인지 소개팅을 해달라고 해도 주위에서 ‘눈이 높을 것 같다’고 피해 속상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세은은 “바람둥이는 싫고 나를 아껴주고 믿음이 가는 사람이 이상형”이라며 “극중에서는 철없는 이규한을 사랑하지만 실제로는 오대규 선배처럼 버팀목이 돼 주는 든든한 남자가 좋다”며 활짝 웃었다.
/이인경기자 lik@sportshankook.co.kr
/사진=김지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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