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총선을 2개월여 앞두고 한인을 비롯한 아태계, 라티노 등 소수계를 대상으로한 공화당 선거유세가 10일 열렸다.
알렉산드리아의 에디슨 고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앨폰소 잭슨 연방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프랭크 울프 연방하원의원, 주지사·부지사·법무장관 출마자의 가족들이 나와 소수계의 협조와 공화당의 결집을 당부했다.
잭슨 장관은 “공화당이 민주당보다 더 소수계를 위한 당”이라며 “부시 대통령은 주택 소유 증가 정책으로 소수계가 집 장만을 통해 아메리칸 드림을 성취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말했다.
킬고어 주지사 후보의 부인인 마티 킬고어씨는 “킬고어 주지사 후보는 특히 교육개혁을 통해 양질의 교사를 모집하고 실력 있는 교사에게는 성과급을 지급, 최적의 교육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울프 연방하원의원은 “이 지역의 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경험을 갖춘 킬고어(주지사)-볼링(부지사)-맥도넬(법무장관) 후보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인 새라 박의 살풀이 춤 등 각국 민속공연, 선거 유세, 피크닉 디너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유권자 등록, 부재자 투표 등에 대한 정보가 제공됐다.
헤롤드 변 버지니아 아시안 공화당 회장은 “정치인들에게 한인을 비롯한 아태계의 힘을 보여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훼어팩스 공화당 위원회가 주최한 이날 모임에는 당초 17명의 주하원의원 후보자가 참석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4명만 참석, 아쉬움을 남겼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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