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청량음료 사라진다.
지난 17일(목), 보스턴 교육청의 토마스 페이잔트 교육감(사진)은 대변인의 성명을 통해 음료회사들이 보스턴 공립학교들에 설치해놓은 자판기에서 설탕이 들어있는 청량음료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조나단 팔럼보 보스턴 교육청 대변인은 “코카 콜라를 살 수 없어요”라고 말하며 학교는 물론 교육청 구내에서도 설탕이 함유된 청량음료 판매가 금지되었음을 알렸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음료 업계 역시 교육청의 결정에 때맞추어 협조의 뜻을 담은 결정사항을 발표했다.
미국 음료협회(American Beverage Association)는 초등학교들에 설치된 음료수 자판기에서 청량음료들을 철수시키고 대신 물과 100퍼센트 과즙 음료들만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고등학교들의 음료수 자판기에서도 설탕이 함유된 소다의 비중을 점차로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음료협회의 이 같은 결정은 미국 주의회 의원 전국 모임 장소에서 발표되었다. 매사추세츠 주 학교 영양 협회(School Nutrition Association)의 쉴라 패리지엔 회장은 “당분이 함유된 음료수가 어린이들의 건강에 끼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매사추세츠 주 정부가 내린 어
린이들을 먼저 생각하는 이러한 결정은 타 주에 앞서가는 잘하는 일”이라며 반겼다.
한편 앞서 학교 자판기에서 주스와 물, 그리고 저지방 우유 등의 판매만 허용하는 법안을 입법 제안했던 주 하원의 피터 쿠토지안 의원은 “소다는 액체로 되어있는 캔디”라며 이같은 결정들이 대체 음료를 제공할 수 있는 음료 업계에 큰 타격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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