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협회 왕중왕 겸 한국일보오픈 대회에서 PGA를 꿈꾸는 16살의 폴 박이 기라성 같은 한인골퍼들을 제치고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뉴욕한인골프협회 최고의 대회인 왕중왕과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한국일보 오픈이 합쳐져2회 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뉴욕, 뉴저지 최고의 대회답게 수준 있는 골퍼들이 대거 참가에 모두 3개조로 나눠 열띤 경합을 펼쳤다.
롱아일랜드 하버 링크스 골프 코스의 그린티(6,927야드)에서 열린 챔피언조에서는 폴 박(16. 한국명 보람, 뉴저지 웨인고교 진학예정)군이 1언더파 71타로 2위 조윤식씨를 한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해 부상으로 대한항공 한국왕복권(비즈니스 클래스)을 받았다. 3위는 서정일씨와 최충식씨가 75타로 동타를 이루었으나 파를 기록한 숫자로 순위를 가려 서정일씨가 파11개로 3위, 최충식씨가 4위를 기록했다.
일반조에서는 엄성철씨가 74타로 전인수씨와 동타를 이루어 서든데스로 승부를 가려야했으나 전인수씨의 기권으로 엄성철씨가 1위를 차지했고, 3위도 세 명이 동타를 기록, 파 숫자와 버디 숫자까지 가려 전상팔(파12, 버디3), 주영(파12, 버디2) 정운기(파11, 버디0)가 각각 3, 4, 5위를
차지했다.
여성부는 심인숙씨가 81타로 1위, 박나나씨가 85타(핸디캡 12), 김귀선씨가 88타(핸디캡 15)로 각각 2, 3위에 올랐다.장타상은 1번(파5, 523야드)홀에서 348야드의 티샷을 날려 주변을 놀라게 한 한이태씨가 장타
상, 3번(파3, 125야드)홀에서 피칭 아이언으로 볼을 34인치에 붙인 전상팔씨가 근접상을 받았다. 이날 대회에는 챔피언조 60명, 일반조 32명, 여성조 16명이 각각 참가했다. <김재현 기자>
<최연소 우승 폴 박>
뉴욕한인골프협회 왕중왕 겸 한국일보 오픈 골프대회에 최연소 출전한 폴 박이 그의 공식대회 첫 출전에 우승이라는 영광까지 얻게됐다.
폴 김은 오늘 경기에 대해 평소 드라이브를 300야드 정도 쳤는데, 오늘은 긴장이 됐는지 생각보다 잘 치진 못한 것 같다. 코스도 처음이고 그린이 좋지 못한 것 같다. 오늘 총 71타로 버디 6개, 보기 3개, 더블 1개를 쳤다고 말했다.
골프는 8살에 시작했으며 코치에게 레슨을 받기는 2년 전부터라는 박군은 아직 어리기 때문에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는 학업과 운동 모두 열심히 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진학을 한 후 프로무대에 진출하고 싶다고 꿈을 밝혔다. 폴 박은 박건영씨의 차남으로 현재 뉴저지 웨인 벨리중학교에 재학중이며 9월에 고등학교로 진학 예정이다. <윤재호 기자>
<골프대회 이모저모>
■젊은 골프 선수들이 대거 참여로 한인골프협회 왕중왕 겸 한국일보 오픈골프대회가 앞으로
더욱 성장 할 것으로 확신하며 골프협회의 밝은 미래와 희망이 보인다대회준비부터 운영까지
까지 전반을 맡아서 수고한 골프협회 노도호 사무총장은 이렇게 말했다. 또한 참가 신청 기일
을 넘겨서도 너무 많은 사람들이 참여를 신청해와 많을수록 수입은 늘지만 오히려 대회 원활한
진행을 위해 참가수를 108명으로 제한해 대회를 치렀다.
■뉴욕한인골프협회 왕중왕 겸 한국일보 오픈골프대회의 우승컵은 100%의 순은제품으로 태지
난 1990년 태국 총리가 뉴욕 아시안 골프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기증한 것으로 협회 원칙에 따
라 3회 연속 우승한자만이 영구 보존이 가능하다고.
■경기 후 시상식전에 열린 뉴욕한인골프협회 총회에서 지난 2년간 골프협회 이사장을 역임한
최성종 이사장이 신임회장으로 선출돼 2007년까지 회장직을 역임하게 됐다. 신임 최 회장은 한
국의 KPGA와 미국의 PGA 등과 교류를 통해 보다 내실을 기하며 명실상부 최고의 한인골프협
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재호 기자>
■입상자 명단
챔피언 조
1등 폴 박 71
2등 조윤식 72
3등 서정일 75 (파 11)
4등 최충식 75 (파 10)
5등 노민호 76
여성
1등 심인숙 81
2등 박나나 85/12/73
3등 김귀선 88/15/73
4등 이애나 90/16/74
5등 이영례 93/19/17
일반
1등 엄성철 74
2등 전인수 74/4/70
3등 전상팔 78/6/72 (12) 버디 3
4등 주영 78/6/72 (12) 버디 2
5등 정운기 78/6/72 (11) 버디 0
장타
한이태 - 348 yard
근접
1등 전상팔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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