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의 대중교통 시스템인 MBTA(Massachusetts Bay Transportation Authority)의 이용 승객의 수가 줄고 있다. 지난 월요일 보스턴 글로브 지의 보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의 MBTA 승객 수가 지난 10년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결과는 미국 내 다른 대 도시들의 대중교통 이용자 수가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지하철과 버스 그리고 통근 열차를 운행하고 있는 MBTA의 요즈음 하루 평균 이용객 수는 과거 5년 중 가장 이용객 수가 많았던 시기와 비교할 때, 하루 평균 10만 명 정도 적은 것으로 드러났고, 이 수치는 MBTA의 연간 2천만 달러 재정 적자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가장 큰 감소는 지하철 이용객 수에서 나타났는데 지하철 이용객 수는 2000년도와 비교할 때 15퍼센트가 줄어든 하루 평균 59만 8천명이 줄어들었다.
반면 버스와 통근열차 이용객 수는 근소하나마 증가했다. 대니얼 그라바스카스 MBTA 제너럴 매니저는 그 이유를 보스턴 지역의 도로 사정 개선, 사무실 공실률 증가로 인한 다운타운의 주차비 인하 등으로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MBTA의 정확성과 청결도, 그리고 접근성의 개선을 위해서 최선을 다한다면 결국 이용객 수는 늘어날 것이라는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