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선발 오달리스 페레스가 필리스 타선을 7이닝 무실점으로 봉쇄하며 근 3개월만에 첫 승을 따냈다.
오달리스 페레스 + 구원투수 3명 셧아웃 합작
첫 회 뽑은 1점으로 끝까지 버텨 2연승
LA 다저스가 선발 오달리스 페레스의 눈부신 역투와 3명 구원투수의 만점 계투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산발 4안타로 영봉시키고 1회초 오스카 로블레스와 제프 켄트의 2루타로 뽑아낸 1점을 끝까지 지켜 1-0 승리를 따냈다.
한편 전날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최희섭은 이날 우완선발(잔 리버)가 나섰음에도 불구, 선발에서 제외됐다가 8회 대타로 나섰으나 1루 라인아웃으로 물러났다.
21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팍에서 벌어진 시리즈 최종전에서 페레스는 5회까지 완벽한 컨트롤을 앞세워 노히터를 기록하는 등 7이닝을 삼진 7개를 곁들여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구원투수 3명이 남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데 힘입어 시즌 5승(5패)째를 따냈다.
다저스는 이날 필리스 선발 리버(8이닝 1실점)에 눌려 단 5안타를 뽑아내는 데 그쳤으나 이중 2안타를 1회에 집중시킨 덕에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올 시즌 왼쪽어깨부상으로 46게임을 결장한 페레스는 부상자명단에서 나온 뒤 4번째 등판만에 승리를 따내 지난 4월29일이후 근 3개월만에 승리 맛을 보며 지난 6차례 등판에서 4연패를 당했던 연패의 사슬을 끊는데 성공했다. 페레스는 이날 절묘한 컨트롤과 체인지업을 주로 구사하며 필리스 라인업을 5회까지 무안타로 막았으나 6회 선두 엔디 샤베스에게 1루수 올메도 사인스의 머리 위로 넘어가는 원바운드 안타를 허용, 노히터의 꿈은 깨졌다.
필리스는 페레스가 물러난 8회 1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으나 지미 롤린스가 병살타로 물러나 마지막 찬스를 놓쳤고 다저스 클로저 얀시 브라조반은 9회말 3명을 범타로 처리, 시즌 17호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로써 다저스(42승52패)는 필리스와의 3연전 시리즈를 2승1패로 따냈고 이날 뉴욕 메츠에 패한 서부조 선두 샌디에고 파드레스(50승46패)와의 격차도 6게임 반으로 좁혔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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