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롬니 주지사, 교육 시스템 보강에 투입키로
2005회계연도의 마감을 앞두고 미트 롬니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매쓰 주내 공립 대학교육에 4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공화당의 차기 대통령 후보 출마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는 미트 롬니 주지사는 아이오와에서 열린 하계 전국 공화당 주지사 모임에 참석하고 돌아온 지 며칠 되지 않은 지난 월요일, 매사추세츠 주립대 로웰 캠퍼스에 나노 테크놀러지 센터와 보스턴 캠퍼스의 건물 구조 보강 공사 등에 이 같은 대규모 예산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월요일 매쓰 주립대 보스턴 캠퍼스와 우스터 소재 퀸시가몬드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공립 대학에 대한 4억달러의 투자와, 또 다른 1억달러를 주내 각 타운의 도로와 교량 보수를 위해 쓰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데 4억달러 규모의 예산이 교육 시스템의 보강에 쓰여지게 되는 것은 매쓰 주 역사 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롬니의 이 같은 계획은 주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데, 승인이 결정되면 빠르면 오는 가을 학기부터 예산 집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하원의 로버트 딜레오 의원은 “의회는 아직 주 정부의 구체적인 예산 승인에 대한 요청을 받지 못했다”고 말하고 승인 요청이 있으면 예비비의 확보와 함께 우선 순위를 갖고 심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릭 크리스 주 재무장관은 “주 정부는 이미 예비비로 충분한 금액을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롬니 정부는 7월 말로 올 회계 년도가 결산이 되어 보아야 정확한 수치를 알 수 있겠지만, 올해 예산안에서의 잉여금은 5억 달러가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부분이 1960년대와 70년대에 지어진 주립 대학들의 시설물들은 현재 보수 공사가 요구되는 시점을 맞이했거나 이미 지나있는 실정이다. 주내 고등교육 담당 관리들은 지난 월요일의 이 같은 발표 전, 롬니 주지사를 데리고 주차장 건물 관리 상태가 심각하여 즉각적인 보수 공사가 요구되는 매쓰 주립대 보스턴 캠퍼스의 투어를 실시한 바 있다.
한편 민주당 측은 롬니 주지사의 발표 시기를 놓고, 차기 대통령 출마를 앞두고 정치적인 인기를 얻기 위한 행보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조성구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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