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샵 ‘코스매틱 월드’에서 한 남성이 자외선 차단제를 고르고 있다.
‘복고풍’선글라스 타운 점령
페라가모·샤넬 제품 인기
가격 보통 150~300달러선
선블럭크림도 여름 필수품
‘선글라스, 얼굴을 점령하다’
뜨거운 햇살을 가리는 필수 아이템 선글라스, 올해는 얼굴을 반쯤 덮는 큼지막한 스타일이 인기다.
‘복고’가 강세라고 서랍 속에 깊숙히 넣어뒀던 ‘옛날 스타일’을 다시 꺼내는 것은 금물. “렌즈만 바꾸면 똑같겠네” 생각해도 현대식 스타일로 세련되게 업그레이드 됐다.
보통 한 번 구입하면 몇 년 동안 사용하는 선글라스지만 전문가들은 “같은 것처럼 보여도 매해 조금씩 달라지는 것이 선글라스 디자인”이라고 입을 모은다.
지난해부터 서서히 인기를 모으던 커다란 선글라스는 유명 명품 브랜드에서 앞다투어 신상품을 선보이며 ‘핫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내 얼굴은 너무 크다”며 커다란 선글라스를 기피할 수 있으나 큰 안경테가 오히려 얼굴을 작아 보이게 만들 수 있다. 또 넓은 렌즈는 눈 주변을 모두 덮어 기미나 주근깨가 짙어지는 것을 막아준다.
베버리센터나 그로브몰 등 유명 샤핑센터도 좋지만 영어 의사소통이 편하지 않고 전문가의 조언을 필요로 한다면 타운내 안경원을 추천한다. 안경원마다 한인들이 선호하는 명품 브랜드 선글라스의 새 디자인을 확보하고 ‘친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인들을 주 고객층으로 하기 때문에 한국사람 얼굴형에 어울리는 안경 디자인이 ‘직감’적으로 느껴진다고. 대부분 안경원에서 추천하는 첫 번째 제품이 가장 마음에 드는 이유다.
이번 선글라스 샤핑시 눈 여겨 볼 점은 안경 다리와 렌즈를 연결해주는 ‘브리지’ 부분. 머리 위로 올려 헤어 밴드처럼 사용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한층 화려해 졌다. 브랜드 마다 크리스털이나 자수, 자개 등의 장식을 사용해 고급스러워 보이거나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한인들 사이에서는 프라다, 페라가모, 샤넬이 인기 Top3 브랜드다. 가격은 디자인과 장식, 렌즈에 따라 150∼300달러선. 물론 브랜드에 따라 400달러를 호가하는 고급 제품도 있다. 같은 샤넬 제품이라해도 큐빅 장식이 화려하게 들어간 디자인은 350달러선이다.
한인타운 안경원이라면 말만 잘하면 가격을 조금 인하해주는 샤핑의 묘미를 누릴 수도 있으며, 올림픽가에 위치한 ‘안경하우스’는 본보 기사를 보고 왔다고 하면 20% 할인 혜택을 주겠다고 귀띔(6월동안).
덧붙이는 여름 샤핑 아이템은 자외선 차단제. “난 괜찮아”라고 큰 소리쳤다간 뜨거운 햇살아래 피부가 빨갛게 달아오르기 쉽상이다. 한인타운 화장품샵에서 판매되고 있는 자외선 차단제의 종류는 수십가지로 자신에게 적당한 제품을 찾아야 한다.
여성들에게는 미백 기능이 추가된 기능성 제품이 안성맞춤이다. 남성들에게는 자외선 차단과 동시에 잡티 커버의 효과도 있는 칼라스킨을 추천한다. 화장을 하지 않는 틴에이저들에게는 촉촉히 스며드는 밀크타입의 차단제가 ‘뽀송뽀송’한 피부를 유지하기에 적당하다. 가격은 20∼45달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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