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를 위해 새로운 접근방법을 시도한 한중일 포럼이 하버드 법대 파운홀에서 5월 19일 열렸다. 이 포럼을 기획한 숭실대의 배임호 교수는 하버드 방문 연구원들과 교수들을 초청하여 한반도 평화문제에 대한 열띤 토론으로 포럼을 성공리에 이끌었다.
배임호 교수는 기존의 한반도 관련 포럼이 너무 일률적으로 정치적인 측면에서만 다루어져 다양한 측면에서 새롭고 신선한 방법론을 모색해 보았다고 개회사를 통해 전했다. 이러한 취지하에 첫번째 주제 발표자인 배임호 교수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한국과 중국, 일본이 각 나라들의 국익과 세 나라들의 공동이해관계를 증진시키는 차원에서 폭넓은 연대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번째 발표자인 월드 뱅트의 에수코 오쿠보는 한중일 관계를 동북아 연대 차원에서 지정학적인 측면으로 접근하였다. 한국과 중국, 일본은 지리적인 이점을 이용해 오랜 세월 유지해온 문화적이며 역사적인 교류를 더욱 강화해야 21세기 세계화 시대에 발전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학자나 기업가, 정치인 또는 다국적 기업이나 단체들이 서로 활발히 교류함으로써 한중일 관계는 더욱 긴밀해 질 수 있다는 것이다.세번째 발표자인 중국 청화 대학의 에핑 리 교수는 전공인 인권문제를 예로 들며 한중일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북한의 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의 달성은 세 나라가 서로 다른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공동의 이익을 위해 나아가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포럼에는 하버드 법대의 방문 연구원들이 다수 참여하여 한중일 관계의 증진에 관심을 갖고 발표자들과 토론을 하였다. 특히 북한문제가 국제사회 핫이슈가 되고 있는 시점에서 참석자들은 한국과 중국 일본의 전문가들을 통해 동북아에서 한반도 평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접근방법을 모색하게 되었다.
배임호 교수는 이번 포럼이 한중일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이와 같은 포럼이 자주 열려 학자들뿐 아니라 다양한 계층의 많은 이들이 좀더 적극적으로 한중일 관계의 개선과 발전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며 포럼을 끝마쳤다.
(조성구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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