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스윗 호텔’을 찾은 고객이 체크인을 하고 있다. <김동희 기자>
한인타운 호텔들 E3 게임쇼 특수에 희색
행사기간 예약 ‘끝’… 스위트룸도 동나
“빈 방 있습니까?”
LA 한인타운내 고급 호텔들이 ‘E3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오는 18일 LA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하는 게임쇼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로 인해 한인호텔들은 이미 ‘빈방 없음’ 사인을 내걸었다.
윌셔그랜드와 래디슨윌셔플라자는 게임쇼 개막 전날인 17일부터 19일까지 예약이 100% 완료됐다. 래디슨윌셔플라자의 경우 하루 숙박료가 325∼550달러에 달하는 스위트룸 10개도 동이 났다.
타운 중심가에 위치한 가든스윗, JJ그랜드, 옥스포드팔레스의 경우 ‘만원’이다. 3개 호텔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16∼20일 예약이 꽉 찬 상태”라고 입을 모았다. 가든스윗의 홍진상 차장은 “매년 5월 E3 행사가 있을 땐 타운호텔이 덩달아 특수를 누린다”면서 “물론 숙박료도 평소보다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이들 호텔의 경우 하루 숙박료는 싱글룸이 150달러선. 룸 예약 상황에 따라 VIP 고객에게 할인혜택을 제공하기도 하나 E3 기간은 예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가의 로텍스와 뉴서울호텔 역시 컨벤션이 열리는 셋째주가 5월 다른 주 보다 예약률은 높지만 아직까진 약간의 여유가 있다. 로텍스호텔의 김효숙 프론트 매니저는 “게임쇼에 참가하는 고객들은 취사와 세탁이 가능한 콘도형보다는 일반 객실을 원하지만 한 회사에서 올 때 룸 2∼3개 함께 예약하지 않고 회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콘도를 예약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래디슨윌셔와 윌셔그랜드는 17∼19일 투숙객의 대부분이 E3와 관계가 있는 만큼 델리와 룸서비스 운영 시간의 연장 등을 검토 중이다. 윌셔그랜드 황민구 프론트데스크 매니저 역시 “E3에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참가하기 때문에 여가를 즐길 곳을 묻는 경우가 많다”면서 “컨시어지(Concierge) 서비스에 신경 쓰고 있으며 각 레스토랑 서비스 인력도 늘렸다. 필요에 따라 연장 근무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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