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 스테픈 린치 미 연방 하원의원은 빅딕 부실공사로 인한 손실액을 되찾을 수 있는 확률은 반도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나마 운하이후 미 최대의 토목공사라고 알려진 보스턴의 빅딕 프로젝트가 마지막 단계로 향해 가고 있는 시점에서, 그 동안 터널에서 물이 새는 등의 후진국형 부실 공사로 인해 공사 업체와 발주처인 매사추세츠 고속도로 관리국측은 납세자들로부터 비난을 듣고 있었다.
민주당 소속으로 사우스 보스턴 출신의 린치 의원은 “시공사였던 베첼/파슨스 브린커호프 사에 너무 방만한 운영을 하도록 내버려두었고, 부실 공사에 대한 책임을 제대로 묻지도 못한 것이 가장 큰 잘못이다”라고 말했다.
연방 하원의 정부 쇄신위원회 소속인 린치 의원은 현재 연방 하원이 빅딕 공사에 대한 청문회를 열어 줄 것을 요청해 놓고 있다. 청문회는 예정대로라면 내년 1월에 먼저 보스턴에서, 그리고 이어서 워싱턴에서 이어질 것이라고 한다. 린치 의원에 따르면 현재 연방 정부소속의 교통 관련 관리들과 하원은 손실 비용 회수를 위한 독립적인 위원회를 구성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의 위원회가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한 후속조치로서 관련분야의 법적인 전문지식을 갖춘 위원들을 임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린치 의원은 유언 검인 재판소의 판사였던 에드워드 긴스버그가 현재의 부실공사비 회수를 위한 위원회의 대표역할을 맡고 있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하며 부적당한 인물은 능력을 가졌으며 관련분야의 경험이 있는 인물로 교체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도 누수에 대한 복구가 계속되고 있는 I 93 하행선의 터널때문에 보스턴 시민들은 러시아워 때마다 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
<조성구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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