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의무, 군생활 최선 다할것… 애인 박모씨·어머니 끝내 눈물 보여
배우 홍경인(28)이 11월30일 오후 1시 경기도 의정부시 306보충대에 현역 입대했다.
홍경인은 이날 소속사인 싸이더스HQ 관계자들과 함께 보충대에 도착한 뒤 “열심히 군생활을 하고 성숙된 배우로 돌아오겠다”고 짤막한 소감을 밝혔다.
홍경인은 올 초부터 11월 입대 사실을 알고 준비해왔던 터라 다소 여유로운 표정을 보였다.
홍경인의 측근은 “이미 마음의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특별히 군입대로 걱정하는 빛은 보이지 않았다”면서 “다만 운영 중인 식당 등의 사업 걱정을 조금 했다”고 전했다.
이날 홍경인의 306보충대로 가는 길에는 그가 1년 전부터 진지한 만남을 가져온 연상의 연인 박모씨가 동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홍경인은 비교적 씩씩한 모습으로 잠시 동안의 이별을 아쉬워하는 연인과 가족을 위로했지만 그의 연인과 어머니는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는 게 측근의 전언이다.
홍경인은 또 “당연한 의무라서 그동안 군복무 사실을 굳이 알려오지 않았다”면서 “연예인이 아닌 평범한 젊은이로서 군생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경인은 군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 뮤지컬 ‘소나기’에 출연했다.
/스포츠투데이 최윤정 anemone@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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