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무릎 10바늘씩 꿰매… 일부 방송 스케쥴 차질
레이싱걸 출신 배우 오윤아가 29일 교통사고로 일부 프로그램 출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오윤아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오후 11시쯤 스투와의 통화에서 “낮 12시에 진행된 영화 ‘연애술사’(감독 천세환·제작 필름지) 고사에 참석하기 위해 오전 8시쯤 미용실로 향하던 중 서울 한남대교 남단 부근에서 추돌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당시 오윤아는 승합차 조수석에 타고 있었는데 급정거하는 바람에 앞쪽으로 튕겨져 나와 부상 정도가 심했다”고 덧붙였다.
오윤아는 사고 직후 한남동 순천향병원 응급실로 향해 응급조치를 받았다. 이마와 양쪽 무릎 부위가 찢어져 각각 10바늘씩 꿰매는 처지를 받았고 이후 집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오윤아는 이날 오후 출연할 예정이던 SBS ‘솔로몬의 선택’에 출연하지 못했다. 제작진은 다른 연기자를 긴급히 교체 투입됐다.
오윤아의 소속사 측은 “이마 등의 상처가 심해 이번 주 촬영을 진행할 수 있을 지는 현재까지 의문이다. 내일 오윤아의 경과를 지켜본 후 제작진과 상의해 출연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오윤아는 현재 KBS 2TV 일일 시트콤 ‘올드미스 다이어리’에서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열연 중이며 ‘연애술사’에서는 바람둥이 마술사 연정훈의 애인 역으로 캐스팅돼 출연을 앞둔 상태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재환 today@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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