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컴백작 ‘봄날’ 첫 촬영
촬영신 없지만 참석예정… 고현정 두번째 대본연습
톱스타 고현정의 복귀작 SBS 특별기획 드라마 ‘봄날’(극본 김규완,연출 김종혁,20부작)이 첫 촬영을 시작한다.
‘봄날’의 제작진은 30일 서울 근교의 한 병원에서 첫 회 장면을 찍는다.하지만 이날 촬영에는 고현정이 등장하는 장면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봄날’의 1∼2부에서 섬마을 처녀로 나오는 고현정은 외딴 섬에서 의료봉사를 하는 의사 지진희와 첫 만남을 하게 되는데 아직 구체적인 촬영지가 결정되지 않았다. 때문에 첫 촬영은 극중 의사로 등장하는 지진희의 병원 실내 장면을 촬영한 이후 바닷가 촬영장소가 확정되는 대로 12월 중순께 고현정의 촬영 분을 추가할 예정이다. ‘봄날’의 제작진은 제주도와 충남 당진 등을 주요 촬영지 후보로 물색 중이지만 최종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따라서 고현정의 촬영도 지연됐다. 하지만 고현정은 30일 첫 촬영에 자신이 등장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촬영장을 방문,동료들의 촬영하는 모습을 지켜볼 것으로 알려졌다.
‘봄날’의 조연출인 이명우 PD는 29일 “아직 1∼2부 수정원고가 나오지 않았다. 촬영지 역시 심사숙고하고 있는 중”이라며 “현재 촬영일정이나 장소 등 정확히 결정된 것이 없는 상태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고현정 지진희 조인성은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봄날’의 연출자인 김종혁 PD와 조연출 이영우,배정훈 PD,제작사인 싸이더스HQ의 장진욱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두 번째 대본연습을 가졌다. 고현정 지진희 조인성 등 주연배우들은 지난 1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SBS제작센터에서 가진 첫 대본연습 이후 두 번째로 만나 호흡을 맞췄다.
‘봄날’은 실어증에 걸린 섬마을 처녀 고현정과 자원봉사 의사 지진희,그의 이복 남동생 조인성 간의 삼각사랑을 다룬 드라마로 내년 1월8일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김성의 zzam@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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