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사용 연예인 명단 확보 주장 파문
태국 마약단속국 밝혀
태국 마약단속국(ONCB)이 마약을 사용하는 가수와 배우 등 연예인들의 명단을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러한 주장은 2001년 해체될 때까지 인기 듀오의 일원으로 활동했던 여가수 `조이스 트라이엄프스 킹덤’(24)이 며칠 전 마약 판매 기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면서 나왔다.
태국 언론 26일자 보도에 따르면 ONCB는 집이나 유흥업소에서 정기적으로 `마약파티’를 갖는 가수와 배우들의 명단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크리사나 폰라난 ONCB 국장은 조이스가 마약을 사용한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으나 마약을 팔기도 했다는 사실은 몰랐었다며 이들이 즐겨 사용하는 마약은 코카인과 `엑스터시’ 등이라고 말했다.
최근 재기 움직임을 보여온 `조이스’는 남자 친구 등과 함께 경찰의 함정 수사로 체포됐다. 이들은 판매 목적으로 메탐페타민 4천알 가량을 소지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조이스’가 낀 마약밀매단은 규모가 크다며 두목을 포함한 다른 조직원들을 추적중이라고 밝혔다.
(방콕=연합뉴스) 조성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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