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사진집 일본 매출,300억.’
‘움직이는 1인 수출기업’이 된 배용준이 최근 선보인 사진집만으로 또다시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배용준 사진집의 일본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IMX의 손일형 대표는 26일 “초판 5만 세트가 인터넷 예약으로 다 소진돼 급히 5만 세트를 추가 제작했는데 이 역시 약간의 행사용 여유분 빼고는 모두 매진됐다”고 밝혔다. 손대표는 또 “이런 상황이라면 20만 세트 정도가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일본 팬들은 ‘욘사마’ 배용준의 사진집을 서점에서 구경하기 힘든 상황이다. 배용준의 첫 사진집 ‘더 이미지 볼륨 원(The Image Vol.One)’이 당초 26일부터 일본 내 서점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었지만 지난 12일부터 접수한 인터넷 예약주문이 폭발적으로 몰리면서 서점에 공급할 사진집 물량이 판매 전에 떨어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국에서 사진집을 급히 추가 제작을 해 수입한다고 해도 당분간 정상적인 판매가 어렵게 됐다. 손대표는 “급히 한국에 추가 제작을 요청했지만 제작기간과 일본으로 오는 기간을 계산하면 아무래도 12월 중순은 되어야 서점에 정상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배용준의 사진집 세트는 일본에서 세금을 포함한 가격이 1만4,700엔(약 15만1,200원). 따라서 예약으로만 10만 세트가 팔려 15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제 관심사는 배용준의 사진집이 과연 얼마나 팔릴까이다.
일부에서는 30만∼40만 세트가 팔리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일본에서는 92년 출간된 미야자와 리에의 누드집 ‘산타페’가 기록한 80만부(일부에서는 100만부 주장)가 최고 기록이다.
하지만 손일형 대표는 “30만 세트 이상 팔린다는 것은 지나친 기대이다”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손대표는 “일종의 사회적 유행이었던 미야자와 리에의 사진집과 배용준의 사진집은 다르다”고 지적했다.
손대표는 “배용준의 사진집은 충동구매가 아니라 오래 소장하고 싶어하는 그의 팬들이 사는 것이다”며 20만 세트 정도가 최대치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손대표의 예상대로 20만 세트가 판매된다고 해도 배용준의 사진집은 일본에서 3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게 된다.
한편 첫날 7,000여명의 팬을 운집시켰던 배용준의 일본 방문 이틀째를 맞이한 26일에도 그가 머물고 있는 도쿄 아카사카 지역 뉴오타니호텔 주변?새벽부터 ‘욘사마의 얼굴’을 보려는 팬 500여명이 몰려드는 등 ‘욘사마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도쿄(일본)=김재범 oldfield@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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