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3달러씩 7% 인상
86년의 한을 풀며 마침내 올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보스턴 레드삭스가 내년도 티켓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레드삭스 구단은 지난 월요일, 내년도 경기 스케줄과 함께 입장권
가격을 평균 7퍼센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펜웨이 파크가 메이저리그 전체 구단 중에서 가장
작은 야구장인 것을 만회라도 하려는 듯, 지금까지 장 당 평균 40달러 77센트의 가장 비싼 입장권을 팔면서도 지난 5년간 매해 관중동원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었다.
내년 4월 11일, 뉴욕 양키즈를 맞아 월드시리즈 우승 현수막을 걸며 홈 개막전을 갖게 될 레드삭스는 이번 인상안이 반영되게 되면 대부분의 박스 관람석은 10달러씩, 그리고 올해부터 증축되어 각광을 받았던 왼쪽 외야의 그린몬스터 좌석과 오른쪽 외야의 지붕 밑 좌석은 각각 20달러씩 인상된다.
또한 입석권은 올해 18달러에서 20달러로 오르게 된다. 그러나 전체의 57퍼센트에 해당하는 관람석의 가격은 작년 수준을 유지하게 되며 올라도 1달러씩 오르게 될 것이라고 구단 관계자는 말했다.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지은 지 오래된 펜웨이 파크의 1912년 개장시 외야 블리쳐 관람석 가격은 3달러이었으나 내년에는 23달러가 된다. 구단 측은 늘어날 수용인원을 감당하기 위해서 통로를 넓힐 것이며 음식 판매대 숫자도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내년도에 자유계약 대상 선수들 중 제일 먼저 외야수 게이브 케플러가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1년간 계약서에 서명했다. 올 시즌 외야 백업요원으로 뛴 케플러는 자신의 나이(29세)를 고려할 때, 이제는 매일 선발 출장이 보장되는 팀으로 옮길 시기라고 말
했다. 또한 포수 제이슨 베리텍에 대해서는 1년을 늘려 4년간 3천6백만 달러 선의 연봉 협상안을 제시했다.
지난 주말 투수 페드로 마르티네스는 뉴욕 양키스에 4년간 6천만 달러 연봉을 제시하면 계약할 뜻이 있음을 내비친 바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