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김태희, 팬에게 꾸중 최지우 왜 괴롭히느냐
“최지우씨한테 왜 이렇게 못되게 군 거예요.”
탤런트 김태희가 미국에서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 함께 출연한 최지우와 관련해 기분 좋은 꾸지람을 들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태희는 11월 초 미국 LA 베벌리힐스 근처의 네일케어숍에 갔다가 한 베트남 여성으로부터 “‘천국의 계단’을 봤다. 왜 그렇게 최지우를 못살게 군 거냐”라는 애정 어린 꾸중을 들었다. SBS 새 월화드라마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극본 최완규·연출 이진석 이장수·첫 방송 22일) 촬영차 지난 10월 중순부터 LA에 체류 중인 김태희는 낮 촬영을 마치고 쉬는 틈을 이용해 잠시 네일케어숍에 들른 터였다.
이 베트남 여성에게 한창 ‘천국의 계단’과 관련된 ‘설교’를 들은 김태희는 “앞으로는 착한 역을 맡아주길 바란다”는 당부를 들은 뒤 자리를 떴다는 후문이다. 김태희의 한 측근은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김태희가 미국에서도 자신에게 애정 어린 시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기분 좋은 흥분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 측근에 따르면 김태희는 남가주대(USC)와 캘리포니아대 LA캠퍼스(UCLA)에서 촬영할 때 한국인들이 자신을 알아보는 경우는 많이 있었지만 이렇게 외국인과 직접 대면하면서 관심 어린 이야기를 들은 적은 처음이다.
김태희는 미국에서 촬영을 마친 뒤 드라마에 함께 출연하는 김래원 이정진 김민 등과 함께 25일께 귀국할 예정이다. 김태희는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에서 김현우(김래원)과 홍정민(이정진)의 사랑을 한 몸에 받다 병에 걸려 목숨을 잃는 하버드 의대생 이수인 역을 맡았다.
/스포츠투데이 전형화 aoi@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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