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석 PD 김태희 어떻게 죽일지 고민
김태희를 죽일 생각이다. 다만 어떤 병으로 죽일지는 고민중이다
오는 22일 첫 방영될 SBS 월화드라마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극본 최완규 손은혜, 연출 이장수 이진석)의 제작발표회와 화상인터뷰가 진행된 서울 양재동 기아자동차 본사.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만난 이진석 PD는 극중 김태희를 어떻게 죽일지 고민이라는 뜻밖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 PD는 이 드라마에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뭔가 색다른 걸 준비중인가라는 물음에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는 영화 ‘러브스토리’의 골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누군가 죽게된다면서 그 대상은 김태희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하지만 김태희씨를 어떤 병으로 죽일지에 대해서는 아직 고민중이라고.
극중 김태희는 하버드 메디컬스쿨 출신으로 멕시코 등 의료시설이 낙후된 곳에서 봉사활동을 한다. 이 PD는 김태희씨가 의료선교 활동을 하면서 병에 걸리는 장면은 13부부터 나온다며 마지막 3부의 짧은 시간동안 병에 걸려 죽는 모습을 보여줘야 되기 때문에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췌장암도 생각해봤지만 극적인 효과가 없어 현재 의사들과 의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화상 인터뷰에는 LA 현지에서 촬영중인 이장수 PD를 비롯해 瓮×? 김태희, 이정진, 김민, 정솔희 등 주연배우들이 참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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