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스토리… ‘ 국내 드라마 최초 화상 기자회견
“영어가 가장 큰 벽이에요.”
김래원 김태희 이정진 주연의 SBS 새 월화드라마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가 국내 드라마 중 처음으로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세 주인공은 17일 오후 3시 기아자동차 미국 LA지사와 서울 양재동 기아자동차 본사를 연결해 중계된 기자간담회에서 “영어 대사 때문에 고민이 많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감기에 걸려 고생 중이라고 밝힌 김래원은 “영어 대사로 연기하다 보니 감정을 살리기가 쉽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김태희 역시 “아홉살 때 미국으로 이민 온 캐릭터라 영어 발음이 원어민에 가까워야 해서 큰일이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을 비롯한 출연진과 촬영진은 이 드라마 촬영을 위해 15일부터 LA에 체류 중이다.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의 공동연출자 이장수 PD는 “제작환경과 여건이 어렵다 보니 애초 미국에서 올 로케로 촬영할 계획이었으나 8부까지만 찍고 나머지 8부는 한국에서 찍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는 ‘슬픈 연가’와 더불어 국내에서 처음으로 외주드라마 제작사가 드라마를 사전제작해 방송사에 방영권 및 재방영권을 파는 형태로 계약을 맺는다고 해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이장수 PD는 “드라마 방영일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촬영을 시작했는데 도중에 날짜가 확정(11월22일)돼 100% 사전제작이 여의치 않게 됐다”고 말했다.
공동연출자인 이진석 PD는 “SBS와 방영권 및 판권에 대한 계약을 현재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태희는 이날 서울 기자간담회장에 어머니와 언니,조카가 찾아와 영상을 통해 만나기도 했다. 하버드 의대생으로 등장하는 김태희는 이 드라마에서 김래원 이정진의 사랑을 받다 최후에 병으로 죽는다.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는 하버드 법대생의 일과라는 독특한 소재를 택한 멜로 드라마다. 오는 25일 귀국하는 제작진은 “영화 ‘러브스토리’와 TV시리즈 ‘하버드대학의 공부벌레들’에서 이미지를 차용했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전형화 aoi@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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