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장동건씨와 장씨 소속사 ㈜엠스타즈는16일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장씨가 출연한 TV 드라마 장면을 베트남에서 TV 광고로무단 사용해 초상권을 침해했다며 3억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장씨는 소장에서 97년 1월부터 3월까지 출연한 MBC 드라마 `의가형제’에서 의사로 나왔던 장면을 편집해 베트남에서 TV 상품 광고로 활용한 것은 불법 광고행위로 초상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이에 대해 99년 4월 장씨 소속사와 `의가형제’ 장면 사용과 관련된 계약을 체결했고 방송사에도 이를 확인받았기 때문에 이번 건은 잘못된소송이라며 광고에 문제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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