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보통신부(장관 진대제)는 12일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서 벤처 투자가와 IT기업 관계자 40여명을 초청해 한국 투자 설명회를 개최했다. ‘다가오는 10년을 대비하는 한국 정보통신 산업’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설명회에서 진대제 장관은 한국의 IT산업 육성 전략과 투자혜택 등을 소개했다. 진대제 장관은 향후 10년간 한국은 ‘IT839 전략’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큰 이익을 안겨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IT839 전략은 정통부가 2010년까지 ▲IT 관련 8가지 최신 서비스 ▲3가지 사회 간접시설 ▲9가지 집중육성 기술에 대한 투자를 통해 IT 분야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정책이다.
진 장관은 투자자들은 IT839를 통한 세계 최고 수준의 IT 환경 외에 다양한 투자혜택을 누릴 것이라며 정부규제 완화, 국제학교 개교, 다국적 병원 설립, 행정분야의 이중언어 서비스 등을 약속했다.
참석자들은 한국의 IT 분야 경쟁력이 세계 최고수준이라는 점에 동의하면서도 투자의 실효성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인텔 캐피탈 다니엘 닥터 수석 투자 매니저는 중국과 비교해 한국 투자의 장점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진 장관은 일본은 원천기술, 중국은 시장과 생산성에서 장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으며 한국은 최신기술의 상품화에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 가을에만 HP, 퀄컴, 모토롤라, 에질런트 등 수많은 다국적 IT 기업 최고경영자가 한국을 방문, 한국이 IT 시장의 최신 경향을 선도한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고 덧붙였다.
노무현 대통령의 공식 수행원 자격으로 LA를 방문한 진 장관은 13일 LA를 떠나 21일까지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등 중남미 3개국을 방문, IT 외교 활동을 펼친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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