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전 팬클럽 회원 인연…성공적 복귀 격려 메시지
“(고)현정씨의 복귀가 성공적이길 바랍니다.”
톱가수 이승철이 과거 자신의 팬이었던 고현정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승철은 최근 스포츠한국과 가진 인터뷰에서 “고현정씨의 복귀 소식을 들었다”며 “드라마를 통해 팬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다가갔으면 좋겠다”는 격려의 말을 남겼다.
이승철과 고현정의 인연은 15년을 훌쩍 뛰어넘는다. 고현정은 고교 시절 이승철의 팬클럽 회원으로 활동하며 다른 팬들과 함께 이승철의 집을 방문하기도 했을 정도로 열광적인 팬이었다. 당시 이승철은 조용한 여고생 고현정을 팬으로만 기억했다.
이후 고현정이 1989년 미스코리아로 데뷔한 후 함께 연예 활동을 하면서 두 사람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몇 차례 마주치기도 했다. 고현정은 데뷔 이후에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승철의 팬이다”고 입버릇처럼 말해왔다.
때문에 이승철은 고현정과 개인적인 친분을 쌓지는 못했지만 아무래도 남다른 마음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셈이고 고현정에게 보내는 격려의 메시지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고현정 역시 활동을 하지 않는 동안 MBC ‘불새’를 시청하며 이승철의 OST ‘인연’을 들으며 마음 속으로 응원을 보내왔고, 이승철 역시 고현정이 9일 SBS ‘봄날’ 제작발표회를 통해 10년 만에 컴백한 사실을 접하고 응원과 격려를 보낸 것인다.
한편 고현정이 출연하는 SBS ‘봄날’은 이달 중순 촬영에 들어가 내년 1월8일 첫방송된다. 이승철은 7집 타이틀곡 ‘긴하루’에 이어 ‘무정’으로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이재원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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