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드라마 ‘…진아’ 틈마다 취업요강 암기
“진짜 ‘진아’가 돼볼래요.”
섹시스타 이효리가 여성 공장 근로자들의 ‘입사 요강’까지 꼼꼼히 살펴보는 등 ‘진아’로 환골탈태하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효리의 한 측근에 따르면 이효리는 최근 연기 교사로부터 여성 공장 근로자로 취업할 수 있는 상세한 요건이 적힌 서류 몇 장을 건네 받았다. 이효리는 이 서류를 손에 쥔 뒤부터 조금이라도 틈만 생기면 그 내용들을 머릿 속에 집어 넣는데 여념이 없다. 이효리가 이처럼 여성 공장 근로자들의 입사 요강을 철저히 외워두려 하는 것은 다름아닌 내년 1월 방송 예정인 SBS ‘내 사랑 진아’를 위해서다.
이효리는 자신의 연기 데뷔작이 될 이 작품에서 여주인공 진아를 연기한다. 이효리가 맡은 진아는 공장 근로자로 출발해 갖은 고난을 헤쳐나간 뒤 결국 큰 성공을 거두는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이때문에 이효리는 공장 근로자를 실감나게 연기하기 위해 입사 요강까지 철두철미하게 살펴보는 열정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효리의 한 측근은 11일 “이효리는 이런 노력 뿐 아니라 연기 선생님의 작은 지시까지도 꼼꼼히 챙기고 있다”며 그녀가 연기 데뷔를 위해 온갖 정성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이효리는 자신이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인 캐주얼 브랜드 GGPX 화보 촬영을 위해 17일 뉴욕으로 떠난다. 이효리를 뉴욕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뒤 25일부터 ‘내 사랑 진아’의 촬영에 본격 들어갈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길혜성 comet@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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