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최희정(사진)씨가 15∼19일 뉴욕시립대 시티 칼리지의 캄턴고텔 갤러리 (Compton-Goethals Gallery)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최씨는 젊은 한인 기독화가들의 모임인 ‘스테인 워시’(Stain Wash) 회원으로 기독교 신앙에 바탕을 둔 작품들을 발표해왔고 뉴욕밀알장애인 선교단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며 장애인들을 돕고 있다.
성신여대를 거쳐 뉴욕시립대 시티 칼리지 대학원에서 조각 석사학위를 취득한 최씨는 대학원 졸업생을 위한 이번 초대전에서 철사, 밧줄, 나무, 파이프 등 생활용품을 이용한 선으로 이뤄진 설치조각 작품 9점을 전시한다.
그의 작품들은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Pass Away from Me)란 제하의 이번 전시에서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서 갯세마네 동산에 나아가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며 최후를 준비하는 예수의 모습, 그리고 여기서 죽음을 맞이하는 예수의 인간적 고통과 고뇌, 갈등을 생생히 표현하고 있다.
오프닝 리셉션 18일 오후 5∼9시. 문의; 917-628-1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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