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상 수상 여배우 니콜 키드먼(37)은 미국과 영국에서 곧 선보일 새 영화 `출산’(Birth)의 일부 장면이 논란을 빚고 있지만 이는 “사랑을 다룬 아름다운 영화”라고 옹호했다. 키드먼은 29일부터 미국과 영국에서 연이어 개봉될 이 영화에서 열살짜리 남자아이(캠런 브라이트 분)와 함께 나체로 욕조에 들어가 있는 모습으로 등장해 언론으로부터 빗발치는 비난을 받았고 베니스 영화제 시사회에서도 야유의 대상이 됐다. 조너던 글레이저 감독이 만든 이 영화는 죽은 남편이 열살짜리 소년의 몸 속에 살고 있다고 믿는 여성을 다룬 것으로 처음 소년의 주장을 믿지 않던 주인공은 점차 소년의 진지함과 열성에 흔들리게 되고 마침내 소년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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