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열린 모델 계약 조인식에서 중앙은행 김선홍 행장이 허재 선수에게 계약서를 건네고 있다. <이승관 기자>
중앙은행 모델 계약… 사인회·사진촬영 행사
한국의 ‘농구황제’ 허재 선수가 중앙은행의 모델로 활약한다.
중앙은행(행장 김선홍)은 27일 본점에서 허 선수와 2년 전속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허 선수는 29일 중앙은행 풀러튼 지점에서 열리는 팬 사인회를 시작으로 TV, 신문, 라디오 광고는 물론 중앙은행의 각종 이벤트에 등장할 예정이다. 김선홍 행장은 “농구천재로 통했던 허 선수와 모델 계약을 계기로 한 단계 도약하는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허 선수는 “미국에 온 후 중앙은행에서 첫 어카운트를 열었는데 모델로 나서게 돼 인연이 깊은 것 같다”며 “이미지 업그레이드 등 중앙은행에 도움을 주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인은행 가운데 한국의 스포츠 스타와 광고 계약을 맺기는 한미은행의 홍명보선수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앞으로 허 선수와 함께 하는 청소년 농구교실 등 가족 중심의 이벤트를 연 3-4회 개최하겠다는 것이 은행측의 설명이다. 계약금과 관련, 은행측은 “허재 선수 명성에 걸 맞는 큰 금액은 아니지만 최대한 성의를 표했다”고만 밝혔다.
한편 29일 오후 2-5시 풀러튼 지점에서 개최되는 팬 사인회의 경우 선착순 100명에게는 허 선수의 사인이 담긴 농구공을 증정하며, 이후에 오는 사람들에게는 허 선수와 즉석사진을 촬영, 사인을 해 줄 예정이다. ‘농구 대통령’으로 불렸던 허재 선수는 한국 프로농구 2003-2004 시즌을 끝으로 ‘30년 농구인생’을 마감하고 현재 페퍼다인 대학에서 2년 과정의 코치 연수를 받고 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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