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 체이스 빌딩 13∼22층에 132유닛 조성키로
8가-그랜드 애비뉴… ‘리 그룹’프로젝트
이번에는 콘도+오피스?
상가와 콘도 혹은 아파트를 한 건물에 넣는 기존의 주상복합 개념을 벗어나 콘도와 오피스가 공존하는 공간을 만드는 프로젝트가 나와 다운타운 개발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다운타운의 빅 플레이어 중 하나인 리 그룹(Lee Group)의 제프 리 사장은 “CIM 그룹과 공동으로 8가와 그랜드 애비뉴에 있는 22층 체이스 빌딩의 상층부 절반 가량을 콘도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이 계획은 1986년에 건축된 A클래스 오피스 건물인 체이스 빌딩의 13-22층까지 10개 층에 평균 1,500스퀘어피트 크기의 콘도 132개 유닛이 건설하는 것이 골자다. 가격은 50만달러에서 시작해 최고 100만달러 이상까지가 될 예정. 콘도는 현재 대부분 비어 있는 27만8,000스퀘어피트에 들어선다. 나머지 1-12층은 계속 사무실 공간으로 남게 된다.
일본계 투자회사로부터 지난 8월 이 빌딩을 4,920만달러에 매입한 바 있는 리 그룹은 총공사비가 얼마가 될 지는 밝히지 않았다.
체이스 빌딩은 최근 수년간 건물명의 유래가 된 체이스 맨해턴 은행과 모건 루이스 “& 버키우스 법률회사를 비롯, 절 반 이상의 테넌트가 나가면서 높은 공실률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금은 보험회사, 캘리포니아 교통국(Caltran) 등이 빌딩의 하층부를 주로 차지하고 있으나 교통국도 12월에 10만스퀘어피트를 비우고 인근의 새 본부로 이전한다. 체이스 빌딩은 1층에 카페테리아 총 1만스퀘어피트의 소매 공간를 갖췄으며, 850대를 주차할 수 있는 부속 주차 타워도 있다.
스테이플스 건너편 플라워 스트릿에 3,500만달러 규모 로프트를 건설하는 공사도 파트너십으로 벌이고 있는 이들 개발회사는 얼마전 시에 체이스 빌딩 개발 관련서류를 제출했다. 리 그룹측은 “다운타운의 스카이라인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라며 “빼어난 전망을 갖춘 콘도를 짓게 돼 흥분된다”고 말했다.
<김장섭 기자>
peter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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