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잉글랜드 한인교회협의회(회장 전덕영 목사)가 주최한 2004년도 연합부흥성회가 지난 15일(금)부터 17일(일)까지 3일간 렉싱턴에 위치한 성요한 교회에서 연인원 6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뉴욕 순복음교회 김남수 담임 목사가 초청강사인 이번 연합집회는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와의 플레이오프 야구경기가 열리는 기간과 같은 시간대에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평소보다 많은 교인들이 참석해 은혜로운 시간을 가졌다.
이번 집회는 교회협의회 소속 교회들이 사이좋게 나누어 순서도 담당하고 간식도 준비했으며 마지막 날에는 지역의 성결교회들이 기독교 미주 성결교회 보스턴 감찰회 연합성가대의 이름으로 모여 함께 찬양하는 단합된 모습도 보여주었다.
1977년부터 뉴욕 순복음 교회를 담임하고 있으며 현재 하나님의 성회 이반젤 신학대학원 이사장, 미국 하나님의 성회 실행위원, 그리고 미주리 주의 Central Bible College와 펜실베이니아 Valley Forge 크리스챤 칼리지 이사로 재직중인 초청강사 김남수 목사는 3일 연속으로 ‘기도학교’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목사는 ‘기도가 자신만을 위한 기도가 아닌 사회를 생각하고 하나님과 이웃을 생각하며 기도하는 성숙한 신앙으로 바뀌어져야 한다’고 말했고 ‘현재 한국의 혼란스러운 시국은 바로 이웃을 생각하지 않고 잘못된 모습으로 기도한 우리 믿는 사람들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주최측은 이번 집회에 전문 베이비 시터를 고용해 부모들이 마음놓고 집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배려했고 중 고등부를 위한 집회도 성요한 교회 데이빗 전도사의 인도로 함께 열어 온 가족들이 같이 참석할 수 있도록 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최연식 집사가 인도한 경배외 찬양팀은 퀸즈 한인교회 찬양팀에서 노래를, 버클리음대 한인 학생들이 악기 반주를 맡아 3일간 봉사하며 은혜로운 찬양을 인도했다.
전덕영 교회협의회 회장(보스턴 장로교회 담임)은 ‘이번에 지역의 몇몇 교회가 어려움을 당해 집회 자체가 가능할까 하는 의문도 있었으나 연합 집회를 통해서 새로워지는 계기를 찾기 위해 협의회 임원들이 함께 기도하며 집회를 강행, 하나님께서 집회를 통해서 새로운 영적 분위기를 회복시켜 주셨음을 감사한다’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전목사는 오는 12월 5일 연합성가제가 열릴 것이라며 ‘지역 교회들이 불우이웃 돕기를 위한 좋은 취지를 가지고 열리는 이번 성가제를 통해서 하나로 뭉쳐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합성가제 개최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조성구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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