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단체들 선전포고
미 노인단체가 셀폰업계의 복잡한 계약내용과 요금청구 방식 등에 의해 피해를 보는 회원들이 속출하자 셀폰업계의 횡포를 막기 위한 조직적인 로비활동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노인 로비단체인 AAAR은 셀폰 구매계약을 체결해도 첫 요금청구서를 받은 후 15일 이내에 계약을 철회할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하기 위한 로비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총 3,500만여명의 회원을 거느리고 있는 AAAR은 특히 노인들이 사용하기 편리한 셀폰 서비스를 자체 운영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AAAR이 이같은 로비활동에 나서고 있는 것은 업계가 이해할 수 없는 복잡한 계약서와 헷갈리는 요금 청구서로 컴퓨터와 셀폰에 ‘까막눈’인 노인들을 후리고 있는데 대해 분노하고 있기 때문. 또 통화가 가능한 지역과 불가능한 지역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없는 점도 노인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타임스에 따르면 현재 19세 이상 65세 이하의 80%, 10세부터 18세 사이 청소년의 45%가 셀폰을 갖고 있지만 65세 이상 노인들은 39%만 셀폰을 사용하고 있어 업계가 노인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태. 업계는 특히 한국의 LG가 최근 혈당치를 측정할 수 있는 셀폰을 개발하고 한국과 일본의 업계가 사랑하는 사람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셀폰을 내놓은 사례 등을 모방, 노인층 공략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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