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더들이 6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원유 매매 주문을 내느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원유 선물가격은 나이지리아 원유 노동자들의 파업 돌입 가능성 소식에 이날도 계속 올랐다.
배럴당 52달러 돌파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가 행진을 계속하며 배럴당 52달러 선도 돌파했다. 6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은 공급이 겨울철 수요를 따르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전날에 비해 배럴당 93센트 오른 52.02 달러에서 거래가 마감됐다.
장중 한때 배럴당 52.15달러까지 치솟았던 뉴욕 유가는 NYMEX가 1983년 원유 선물거래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가격으로, 올들어서만 배럴당 19달러, 약 60%가 상승한 것이다. 이날 국제유가의 상승은 지난 1일 현재 주간 원유재고가 2억7,400만 배럴로 1주일전에 비해 110만 배럴 늘어났다는,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한 에너지부의 발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허리케인 `아이반’에 의한 멕시코만 일대 석유생산시설의 피해가 예상보다 큰데다 겨울철 수요가 예년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유가상승의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멕시코만 일대의 하루 평균 석유생산량은 평소보다 27% 정도 줄어들었으며 이에 따라 최근 미국의 석유생산량은 1950년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뉴욕의 한 원유시장 전문가는 “유가 상승세가 놀라울 정도”라면서 “미국뿐아니라 아시아와 유럽지역의 수요도 강한 반면, 모든 지역의 원유재고는 저조한 상태”라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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