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마켓 이경한·민자씨 부부 “얼떨떨하다”소감 밝혀
지난 2일 추첨한 1,700만달러짜리 뉴욕주 로토 잭팟이 웨체스터의 한인운영 마켓에서 터졌다.
행운의 주인공은 웨체스터 용커스 소재 ‘100 내추럴 팜’(상호명 Great Grace Supermaket·16A Crisfield St.)을 운영하는 이경한 목사와 윤민자 사모 부부.
이 목사 부부는 잭팟 티켓 판매 상금으로 당첨금의 일부를 지급 받게 된다.
글로벌 리더즈 신학대학교 총장인 이 목사는 “4일 오전 8시께 뉴욕주 복권국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잭팟 당첨자가 우리 가게에서 나온 것을 알게 됐다”면서 “아직도 믿어지지 않고 얼떨떨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 목사 부부는 지난해 2월 현재 마켓을 인수하면서 로토 판매 허가를 신청, 4개월 전부터 복권을 판매해오다 이같은 행운을 누리게 됐다.
이날 잭팟 당첨자는 추첨일 하루 전 이 목사가 직접 로토 기계에서 뽑아 주는 복권을 구입해 간 40대 미국계 남성으로 가게 인근에 거주하는 이웃 주민이다.
윤민자 사모는 “잭팟이 터졌다는 말이 전해지면서 아침부터 축하인사를 하러 온 손님들로 정신이 없었다”면서 “판매상금으로부터 받게되는 금액은 이 목사님이 총장으로 재직 중인 신학대학교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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