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욱의 초이스 레코드’를 찾은 한 여성 고객이 다이어트 비디오를 살펴보고 있다.
“몸짱 만들기 나도 도전해 볼까”
황신혜·최윤영·원정혜 출연 비디오
요가 다룬 책등 웰빙바람타고 ‘불티’
‘읽고 보면서 쉽게 따라 하는 다이어트 운동.’
한인타운 서점과 음반 업계에 ‘몸짱 만들기’ 책과 비디오가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고 있다. 건강하게 잘 먹고 잘 살자는 웰빙 풍조가 서점과 음반 업계도 비껴가지 않은 탓이다.
‘최동욱의 초이스 레코드’에서 최근 가장 팔리고 있는 품목은 요가 다이어트 비디오다. 요가를 통해 78㎏에서 51㎏으로 감량에서 성공한 ‘한국 요가 박사 1호’ 원정혜씨가 낸 것을 비롯해 탤런트 황신혜, 최윤영이 만든 다이어트 비디오 모두 핫 아이템이다.
최승수 사장은 “다이어트 비디오가 일주일에 15∼20개는 팔리고 있다”며 “비디오에 익숙한 사람들이 많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비디오 다이어트를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뮤직플라자’도 별반 다르지 않다. 손정열 매니저는 “다이어트 비디오가 인기를 끌자 6년 전 제작됐던 원조격인 이소라의 다이어트 체조를 다시 찾는 손님도 있다”며 “명상을 통해 정신을 가다듬는 것을 돕는 명상 비디오도 잘 나간다”고 말했다.
서점가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최윤영, 원정혜씨가 비디오에서 다룬 내용을 책으로 옮긴 ‘최윤영의 요가 30분’, ‘원정혜의 해피해피 요가’ 등은 베스트셀러를 넘어 스테디셀러가 됐다.
최보라 정음사 사장은 “건강은 늘 관심을 끄는 주제이지만 웰빙 바람이 거세진 지난해부터는 관련 서적들이 더 많이 팔리고 있다”며 “연예인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한 점도 독자들의 눈길을 더 끄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추석 맞이 도서 대잔치’를 열고 있는 샘터서림에는 ‘1만원으로 행복해지는 101가지 웰빙 마사지’ ‘아름다운 몸의 혁명 스트레칭 30분’ ‘생명의 물, 우리 몸을 살린다’ ‘배·엉덩이 군살 쏙 빼는 10분 운동’ 등이 베스트셀러 목록 상단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어린이 유아식으로 번져 엄마들이 자녀에게 직접 해서 먹이는 경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한방 유아식’, ‘내 아이 내 손으로 만든다’ 등이 이런 경향 덕택에 핫 아이템이 된 대표 서적이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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