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관광’의 직원이 고객에게 가을 유럽관광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준영 기자>
아주·삼호·한인·조은 등 관광업체들
유럽·한국상품 내세워 손님 잡기 나서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기점으로 여름 성수기를 보낸 타운 관광업계가 가을 특선을 속속 선보이며 비수기 타개에 나서고 있다.
아주, 삼호, 한인, 조은 등 한인업체들은 경기부진으로 여름휴가 시즌에 큰 재미를 못 본 만큼 가을을 부진한 매출을 만회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다. 주력 상품은 유럽과 모국방문으로 일부 업체는 새 코스를 추가하거나 요금을 낮추는 등 고객잡기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가을 유럽특선 시리즈’를 선보인 ‘조은관광’은 ‘유럽의 지붕’이라 불리는 융프라우 코스를 추가, 이를 집중 홍보하고 있다. 케니 김 부사장은 “알프스의 진면목을 보려면 융프라우는 필수”라며 “융프라우행 궤도열차는 1인당 요금만 120달러에 달해 다른 업체들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고 말했다. 조은측은 한인들의 부담을 줄여주고자 유럽과 모국방문의 요금을 평소보다 100달러 정도 낮췄다고 밝혔다.
‘삼호관광’의 경우 모국관광에 목포, 광주, 지리산 등 전라도 3박을 새로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모국상품도 기존 전국일주, 제주+동해안 외 전라도+제주도 코스 등으로 세분화됐다. 신성균 사장은 “올 상반기부터 선보인 호남 코스의 경우 고향의 정취와 아름다운 자연, 맛깔스런 한정식 등 삼박자가 맞아 떨어져 예상보다 호응이 크다”며 “모국방문 수요는 가을이 평소보다 3배 이상 많다”고 전했다.
‘한인관광’은 유럽, 모국방문 외 페루 탐방을 핫 아이템으로 내세웠다. 10월9일 첫 출발하는 페루 관광은 6박7일 코스로 세계 7대 불가사의에 속하는 마추피추, 나스까문양 등 찬란한 잉카문명을 둘러보게 된다. 요금은 1,699달러. 또 서유럽 9박10일 코스에는 영국, 프랑스, 스위스, 이태리 외 오스트리아와 독일 등 2개국을 추가했으며, 동서유럽 관광은 로마에서 프라하까지 항공편을 이용한 13박14일 코스를 선보였다. 동서유럽 코스 요금은 2,690달러. ‘한인관광’ 유럽전문 정순문씨는 “타사의 15박16일 코스가 둘러보는 모든 곳을 관광하지만 요금은 항공료를 포함해도 200달러 이상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모국방문 특별세일을 실시중인 ‘아주관광’은 ‘고향에서의 골프여행’상품도 선보인다. 10월23일 출발하는 이 상품은 7박8일 일정으로 용평컨트리, 마이더스, 계룡대 등 한국의 유명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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