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29일 세리토스 쉐라튼 호텔에서 열린 상사지사협의회 ‘2004 정기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진천규 기자>
지상사협 세미나…“신용장·담보설정 해둬야 안심”
“채무자의 파산 신청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소송 전 채무자의 자산과 재정상태 등을 철저히 연구해야 합니다.”
29일 세리토스 쉐라튼 호텔에서 열린 한국상사지사협의회(회장 정병혁) ‘2004년 정기 세미나’에서 제임스 방 변호사는 “미국 파산제도는 잘 이용하면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지만, 주로 채권자 입장인 지상사에는 금전적인 손해를 입을 수 있다”며 “파산절차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 기업의 파산제도 및 거래처 파산시 보호대책’이란 주제의 강의에서 방 변호사는 채무자의 파산선언으로부터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평소 거래처의 재정상태 및 자산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고
▲채무자가 파산을 신청하면 반드시 채무 반환 요구서를 작성하고
▲법원에 파산신청 무효소송을 제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금전 거래시 신용장, 제3자 보증, 담보설정을 잘 이용하면 상대방이 파산을 신청해도 자산 보호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날 행사에서는 방 변호사 외에 광고대행업체인 ‘URI’사 소틸 황 사장이 ‘미국 시장 마케팅 및 네트워킹’, LA총영사관 김용 영사가 ‘대테러 방지 및 대처 안내’란 주제로 강의했다. 소틸 황 사장은 “같은 미국 시장이라도 세대별, 지역별로 시장 성격에 큰 차이가 있다”며 “소비자의 특성에 맞춘 마케팅 전략이 시장 개척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공적 시장진출을 위한 주요 원칙으로
▲충분한 시장조사
▲목표계층 설정
▲지혜로운 네트웍 설립을 꼽았다.
김용 영사는 “이제 한국과 한국인도 테러집단의 표적이 되고 있다”며 “평소에 자신과 가족, 회사의 안전을 신경 쓰고 테러와 관련된 의문사항이 있으면 꼭 영사관에 알려 달라”고 말했다.
상사지사협의회 정병혁 회장은 “앞으로 최소한 분기마다 세미나를 개최,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단체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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