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가-로스앤젤레스 스트릿 주차장자리에
2억4천만달러대 20층 쌍둥이 타워와 샤핑몰
2가-센트럴 코너엔 128유닛 주거공간 건설
다운타운이 갈수록 주거 타운화 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리틀 도쿄의 얼굴을 바꾸어 놓을 대형 주상복합 개발계획이 추진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랜드 애비뉴 재개발을 리드하고 있는 ‘릴레이티드 컴퍼니스 오브 캘리포니아’는 “다운타운 2가와 로스앤젤레스 스트릿 코너 주차장 자리에 2억4,000만달러 규모 주상복합 컴플렉스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콘도와 아파트 850유닛이 들어가는 약 20층 높이 쌍둥이 타워와 별도의 5만스퀘어피트 규모 샤핑센터를 건축하는 것으로 성사될 경우 리틀 도쿄의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에서 한 블럭 떨어진 2가와 센트럴 코너에 128유닛 주거공간을 짓는 공사에 3개월 전 착수한 릴레이티드는 6에이커 주차장 부지를 매입해야 한다. 주차장의 3개 필지 중 하나는 매매계약이 진행되고 있으며, 나머지 2개는 협상 막바지 단계다. 회사측은 10개월 뒤에는 매입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05년 가을에 개발공사를 착공, 2007년에 완공한다는 것이 회사측의 플랜이다.
한 회사 관계자는 “개발지역은 리틀 도쿄 커뮤니티의 중심”이라며 “종합적인 개발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릴레이티드는 지난 주 리틀 도쿄 개발 자문위원회와 가진 회의에서 이같은 계획을 제안, 고무적인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일부 커뮤니티 관계자들은 “이 지역에 활력을 가져올 수 있는 새 주택 프로젝트를 환영한다”면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했다.
리틀 도쿄 거주 37년째인 한 일본인 회계사는 “주차장이 자꾸 사라지는 것은 우려되는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릴레이티드사는 주차공간을 거주자들을 위해 1,700대, 일반인들을 위해 600대 규모로 만들 예정이다. 이 부지는 현재 1,000대를 세울 수 있는 공공 주차장이다.
<김장섭 기자>
peter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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