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대배심 “권총 살해후 자살위장”
전설적인 음반제작 업자로 명성을 날렸던 필 스펙터(64·사진)가 27일 연방 대배심에 의해 배우 라나 클락슨(40) 살인혐의로 공식 기소됐다. 그는 지난해 2월 3일 알함브라의 그의 저택에서 2류 여배우 클락슨이 총에 맞은 사체로 발견된 후 체포됐고 100만달러의 보석금을 낸 채 석방된 상태였다.
이날 스펙터가 변호사와 함께 출두한 가운데 법정에서 낭독된 공소장 내용에 따르면 그는 당일 자택에서 권총으로 클락슨을 쏴서 살해한 후 자살로 위장하고 일관되게 허위진술을 해왔다. 스펙터는 이날 인정신문 과정을 통해 ‘나는 무죄’라고 다시 한번 주장하고 법정 밖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카운티 검사장 스티브 쿨리를 ‘아돌프 히틀러 같은 작자’라며 “이번 기소는 히틀러식의 비열하고 부당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카운티 검찰측은 스펙터의 살인혐의 재판이 더 이상 지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연방대배심으로 넘겼다고 말했다. LA 연방법원의 웰슬리 판사는 이 재판이 빠르면 12월 16일 시작되며 재판관할지도 그대로 LA가 될 것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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