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명한 유전학자이자 USC의 교수로 잘 알려진 윌리엄 프렌치 앤더슨(사진)이 현재 17세인 여고졸업생을 10세부터 14세까지 성추행해 온 혐의로 체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LA타임스는 20일 60세부터 가라테에 심취되어 2년만인 1998년 올랜도에서 열린 AAU 전국 태권도대회에서 분야별 금메달을 따낸 앤더슨 교수가 USC 유전공학 연구소 동료의 미성년 딸을 성학대한 혐의와 5건의 어린이 대상 음란혐의로 기소되어 재판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6건의 중범혐의에 유죄가 확정되면 그는 종신형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이 신문은 아울러 전했다.
그러나 앤더슨 교수는 인정신문을 통해 무죄를 주장했다. 그의 재판 전 심리는 내달 열릴 예정이다. 그는 최근 USC 동료가 “결백을 믿는다”며 보낸 e-메일을 받고 역시 e-메일 답장을 통해 “순전한 모함으로 악몽의 수렁에 빠졌다. 나는 절대 잘못한 일이 없으므로 이대로 무너지지 않겠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신문에 따르면 앤더슨 교수는 1992년 USC에 부임한 후 피해 소녀의 엄마를 가장 재능 있고 신뢰할 만한 제자 및 조교로 아꼈으며 이민자인 그녀의 딸을 친권자처럼 보호하고 도왔다. 소녀가 13세 때부터 3년간 고교 사커팀으로 뛰는 동안 앤더슨 교수는 시합 때나 연습 때마다 나타나 경기를 관전하고 집에 데려갔으며 당시 주변은 모두 앤더슨과 그녀 가족사를 알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가을부터 올 봄까지의 사커시즌에는 그는 나타나지 않았고 그때 소녀는 카운슬러에게 성학대 피해 사실을 상담했다. 학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개월간의 수사 끝에 그를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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