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전국서 바닥…늦깎이 입학은 늘어
1990년대 초이래 젊은이들의 대학 진학률은 꾸준히 증가되어 왔지만 캘리포니아주에서는 특히 고교를 졸업한 후 곧 대학에 입학하는 비율은 오히려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 교육 관계자들이 우려하고 있다. 늦게 대학에 진학하는 케이스일수록 학업에 어려움을 느껴 도중 탈락이 많고 그만큼 학위취득 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이라는 것.
비영리단체인 대학 교육과 공공정책 전국센터가 14일 발표한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의 고교 졸업생들의 즉각적 대학진학 비율은 1992년이래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이들이 발표한 ‘2004년의 교육평가서’에서는 특히 캘리포니아주에서는 고교를 졸업한 후 곧 대학에 등록하는 청소년 비율이 마지막으로 집계된 해인 2000년에는 겨우 32.1%로 나타났다.
이는 8년 전인 1992년의 35.2%보다 크게 낮아진 것이며 전국 평균인 37.5%(1992년에는 38.7%)보다 훨씬 낮은 수치로 나타났다. 이 수치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고교졸업생들이 곧바로 대학에 입학하는 비율은 낮아지고 있다.
관계자들은 가주 고교들이 최근 대학 진학 준비코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하는 분위기 가운데서도 졸업생들이 즉시 대학에 가지 않는 이유가 정확하지는 않지만 고교 중퇴율 증가 결과로 보고 다. 또 고교 졸업생들이 자원해서 1~2년을 쉬었다가 다시 대학 문을 두드리는 케이스가 늘어난 것도 한몫 한다고 꼽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만학 쪽에 속하는 대학생들의 수가 늘어나 2002년 현재 33.8%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전의 32.5%에서 약간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청년층의 대학 진학률은 고무할 정도로 높아진 것으로 보여진다. 2002년 통계를 보면 18세에서 24세까지의 젊은이 중 38.5%가 대학에 재학중이었으며 이는 8년 전의 32.1% 보다는 크게 증가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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