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보스턴노인대학 제 29회 강좌가 지난 8월21일(토) 오후, 앤도버에 위치한 북부 보스턴 감리교회에서 열렸다.
조남규 장로의 인사말과 기도, 박경민 학장의 사회로 시작된 첫강의는 홍순영 강사의“노년기의 자기개발”이었다. 홍순영 강사는“오는 세월 호미와 가래로 막으려 하나 백발이 제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는 중국 우탁 시인의 삶의 철학을 소개함으로서 인생의 일반적
인 속성을 상기시키고 비록 나이 많으나 젊은 세대(자녀)에게서도 배울 것은 배우려는 아량과 겸손을 권했다.
그리고 푸쉬킨의 “삶”이라는 시를 인용하면서 내일 세상의 종말이 오더라도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는 자세로 희망을 갖고 보람있는 생활을 가꾸어 갈 수 있도록 수강생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주었다.
언제나 아름다운 멜로디로 정서를 일깨워주는“다함께 노래 부르기”시간 (진행 한은경 여선교회 회장)에 이어 다과와 휴식시간에 자기 개발을 위해 취미가 같은 사람들의 작은 모임을 갖자는 의논이 이루어졌다.
오래 전부터 노인대학은 회원들의 삶을 더욱 아름답고 보람있게 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몇 가지 분야 (컴퓨터, 문학, 음악과 무용, 서예나 미술, 영어 등)의 부설기관을 만들 계획을 갖고 있었다. 이번 기회에 노인회원 뿐 아니라 관심있는 이들의 참여 및 좋은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두번째는 단학의 기본 원리에 의한“뇌호흡과 건강”. 간단한 동작 몇 가지로(스트레칭, 몸 두드리기, 장운동 등) 몸이 훨씬 가볍고 유연해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코플리 수련원의 이정미 원장, 앤도버 수련원의 멀리사 케냐 원장이 시범을 보여주었다.
세번째는 서일 강사의 “포츠머드 조약의 역사와 교훈”. 그 당시 국가간의 역학적 배경과 결과를 짚어봄으로서 앞으로는 그러한 수모를 당하지 않도록 우리의 국력을 키워야 한다고 서일 강사는 뜻있는 강의를 했다.
또한 백린 선생은 포츠머드 회담에 얽힌 뒷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백린 선생은 올해 본국의 역사편찬위원회 미주지역 조사위원으로 위촉되었으며 서일 전 뉴햄프셔 한인회장의 보좌를 받아 노인대학 부설 역사문제 연구소를 맡을 예정이다.
<조성구 지국장>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