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시가 미국 대도시들 중에 가장 운전하기에 힘든 도시로 밝혀졌다. 지난 화요일 유에스에이 투데이 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보스턴 시는 오래된 도로와 다리들, 이정표와 교통 표지판의 부재 등으로 인해 조사 대상이었던 75개의 대도시들 중에서 가장 차로 다니기에 힘든 도시인 것으로 드러났다.
외지에서 보스턴에 온 사람들은 다운타운의 미로처럼 복잡하고 수많은 일방통행 도로들과 여기저기 울퉁불퉁 파여진 도로면을 접하고는 아연실색하기 마련이었다. 86.9점을 기록한 보스턴 다음으로는 워싱턴 DC(75.7),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71.9), 볼티모어(71.3), 뉴욕-북부 뉴저지(70.9)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 LA는 65.2점으로 7위를, 시애틀 8위, 시카고 12위, 애틀랜타는 17위를 각각 차지했다.
조사팀은 도로 구획, 호수, 강들의 천연적인 장애물, 그리고 혼잡도 등의 범주를 가지고 평가했는데 보스턴은 동쪽으로는 대서양, 도시 한 가운데로는 찰스 강이 흐르고 있어 직선 도로 건설이 불가능하고 아직도 진행중인 빅딕 공사로 인해서 교통 사정이 더 악화되고 있다며 가장 운전하기 힘든 도시로 선정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같은 발표에 대하여 보스턴의 빅딕 대변인인 더크 핸쳇 씨는 “내년 빅딕 공사가 마무리되면 보스턴은 차로 다니기에 훨씬 쉬운 도시로 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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