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총격사건 2명 사망.4명 부상...순찰 강화 지시
안전한 도시 이미지를 갖고 있는 보스턴 시가 지난 주말에만 두건의 총격 살인사건을 목도하며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흑인 거주지역인 록스베리에서만 지난 일요일과 월요일 이틀동안 사망자 2명과 부상자 4명이 발생하는 총격사건이 벌어졌다. 또한 월요일 오후에는 보스턴 커먼 공원에서 마약 거래를 하다가 한 명이 총에 맞고 한 명은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월요일에 발생한 총격 사건들은 연속적으로 일어났으며 그로브 홀을 지나던 차 안에서 총격을 받고 현장에서 사망한 39세의 남자와
조금 떨어진 곳에서 역시 총을 맞고 쓰러져 보스턴 메디칼 센터로 옮겨졌으나 곧 숨진 19세의 남자는 아버지와 아들로 보여진다고 발표했다.
이날의 세번째 피해자인 11살난 소년도 역시 그로브 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총격을 받았는데 역시 보스턴 메디컬센터로 옮겨졌으나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근처에 사는 행인은 3발만이 아닌 무차별로 쏘는 총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토마스 메니노 보스턴 시장은 최근의 이같은 강력범죄 동시 다발 상황을 맞자 시내의 공원을 중심으로 범죄 다발 지역을 중심으로 경찰관의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메니노 시장은 또한 캐쓸린 오툴 시경국장, 록스베리의 지역 유지들과 만남을 갖고 강력 범죄들을 몰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돌체스터 Greater Love 태버너클 교회의 윌리엄 딕커슨 목사는 “민주당 전당대회 때처럼 경찰이 순찰을 강화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꼬집었으며 지역사회의협조와 부모들의 참여, 그리고 근로와 교육의 기회가 보다 균등히 주어진다면 강력범죄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구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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